ADHD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학교생활이 더욱 걱정되시죠? 교사와의 협력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립니다.
우리 아이도 잘하고 싶어 해요.
그런데, 학교만 가면
다른 아이들처럼 앉아 있기도 힘들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혼이 나요.
"왜 또 그랬어?"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더 속상해하는 우리 아이.
ADHD 아이에게 학교는,
애써도 자꾸 부족해지는 곳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집중하려고 노력해도 몸이 먼저 움직이고,
질문이 많아도 참아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자꾸 엇갈려요.
부모는 그런 아이를 지켜보며,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글은,
그 막막한 마음을 조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눕니다.
📚 목차
- 📌 1.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요?
- 🗣️ 2. 교사와의 대화, 이렇게 준비하세요
- 📝 3. 학교에 요청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 🌿 4.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적응 루틴
- 🏡 5. 집은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는 마지막 공간입니다
- 🌟 6. 작은 성공, 아이의 자존감을 키웁니다
- 📝 7. 정리하며
📌 1.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요?
아이를 위해 학교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아이의 하루를 덜 힘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첫걸음은, 학교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 2. 교사와의 대화, 이렇게 준비하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선생님이 오해할까 봐 말을 꺼내기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부모가 먼저 아이의 특성을 공유해 주세요.
- ADHD 진단 사실을 알리는 건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우리 아이는 ADHD 진단을 받았고, 집중이나 충동 조절이 어렵습니다." - 단, 아이의 강점도 함께 전하세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고, 창의적인 생각을 자주 해요." - 학교에서 아이가 힘들어할 만한 상황을 설명하세요.
"긴 설명보다는 짧은 지시가 효과적이에요."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집중이 더 잘 돼요." -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하세요.
"수업 시간에 집중이 어땠나요?"
"친구들과의 관계는 괜찮았나요?"
✔ 아래 콘텐츠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 3. 학교에 요청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많은 부모들이 **‘학교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DHD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유연해질 수 있어요.
✔️ 이런 것들을 요청해 보세요.
- 좌석 조정: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교사 가까운 자리, 앞자리에 배치해 달라고 해보세요. - 과제 조절:
긴 과제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작게 나눠서,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게 조정해 달라고 해보세요. - 시험 시간 배려:
시간 연장이나 조용한 공간에서 시험을 보게 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 교사의 중재:
친구들과의 충돌이 있을 경우, 교사가 적절하게 중재해 줄 수 있도록 부탁하세요.
🌿 4.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적응 루틴
학교생활이 힘들어지는 건,
단순히 ADHD 때문만은 아닙니다.
집에서의 준비와 리듬도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 1) 하루 루틴 만들기
-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준비하고, 등교하는 패턴을 고정하세요.
예: 아침 7시 기상 – 7시 30분 아침식사 – 8시 준비 – 8시 30분 등교
📅 2) 시각화 도구 사용
- 시간표, 해야 할 일 목록을 아이가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지금은 준비 시간", "이제는 쉬는 시간"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3) 하교 후 대화 시간
- 매일 짧은 대화 시간을 가지세요.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힘들었던 건 뭐였어?"
이 대화는 부모가 아이의 하루를 이해하는 시간이자,
아이도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됩니다.
🏡 5. 집은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는 마지막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지적받고, 친구들과 부딪히며
하루를 버텨낸 아이는 집에 돌아와 안도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비슷한 지적을 받게 되면,
아이의 마음은 점점 닫히고, 자신을 작게 느끼게 됩니다.
🧡 다르게 반응해 주세요
아이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실수했던 일, 집중하지 못했던 순간, 친구와의 다툼까지.
스스로도 괴롭고 답답한 마음을 안고 있죠.
부모는 그 마음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 이렇게 말해보세요
- “왜 또 그랬어?” 대신
→ “그땐 어떤 기분이었어?” -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대신
→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볼까?” -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 대신
→ “너도 그러기 싫었는데 그랬구나.”
이런 말들은 아이가
자신을 미워하지 않도록,
그리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도록 돕습니다.
🌟 6. 작은 성공, 아이의 자존감을 키웁니다
학교에서는 실수도 많고, 지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 무언가를 끝까지 해본 경험
- 스스로 선택해서 해낸 경험
- 부모에게 인정받은 순간
이런 경험들이 아이에게
“나는 못하는 아이가 아니야.”라는 내면의 힘을 만들어줍니다.
🔍 아이만의 강점을 찾는 방법
아이에게 “넌 뭐가 좋아?” 하고 묻는 대신,
함께 작은 활동들을 해보며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세요.
- 그림, 만들기, 운동, 노래, 글쓰기, 퍼즐...
- 집중하는 순간이 있는지, 웃는 모습이 있는지.
그 안에서 아이만의 리듬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
아이들은 “잘했어” 같은 추상적인 말보다,
자신이 어떤 점에서 노력했고, 그걸 부모가 봤다는 사실에 힘을 얻습니다.
- “오늘 집중하려고 애썼구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잘했어.”
- “친구에게 먼저 다가간 거 용기 있었어. 엄마는 그게 제일 기뻤어.”
- “끝까지 해보려고 했던 거, 엄마가 봐서 정말 자랑스러웠어.”
이렇게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를 다시 자기 자신으로 세우는 힘이 됩니다.
😊 저처럼 궁금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 7. 정리하며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조금 다르게 반응하고,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학교에서는 결과로 평가받지만,
집에서는 노력과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아이는 다시 내일을 견딜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이 모여,
조금씩 자기답게 살아가는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ADHD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우리 아이 ADHD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먼저 확인하세요]
👉 ADHD 진단 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양육 전략은?
[ADHD 진단받았다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양육 전략]
👉 ADHD 치료 약물, 꼭 먹여야 할까요?
'건강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면증 해결을 위한 첫걸음, 명상으로 뇌를 쉬게 하세요 (0) | 2025.05.01 |
---|---|
자율신경 불균형 원인과 해결법, 병원에서도 못 잡는 피로의 정체 (0) | 2025.04.29 |
ADHD 약물 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핵심 팁 (0) | 2025.04.25 |
우리 아이 ADHD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먼저 확인하세요 (2) | 2025.04.23 |
ADHD 진단 받았다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양육 전략 (0) | 202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