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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우리 아이 ADHD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먼저 확인하세요

by 건강정보 헬시팡 2025. 4. 23.

우리 아이, ADHD일까? 부모가 먼저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기준과 해석법을 알려드립니다. 연령별 증상과 병원 준비까지 정리!

모든 산만함이 ADHD는 아니지만, ADHD는 분명한 징후가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 그냥 두고만 보시겠어요?

“요즘 아이, 다 산만하죠.”
하지만 우리 아이는 뭔가 좀 달라 보일 때,
부모는 본능적으로 눈치를 챕니다.

숙제를 하다 말고 딴짓을 하고,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질 못하고,
누가 말만 하면 자꾸 끼어드는 모습에
“혹시 이거... ADHD 아니야?”란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가자니 확신이 없고,
그냥 기다리자니 불안하죠.

부모가 먼저 체크해 볼 수 있는 기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아이가 ADHD일 수 있는지,
부모가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안내해 드립니다.

목차

ADHD가 의심되는 아이와 체크리스트를 들고 관찰하는 부모의 모습, '우리 아이, ADHD일까? 부모가 먼저 살펴보는 체크리스트'라는 문구가 아래에 적혀 있음
산만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부모가 먼저 살펴보는 ADHD 체크리스트.


🧠 산만함과 ADHD, 어떻게 다를까?

아이들은 원래 산만합니다.
하지만 ADHD는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학교, 가정, 친구 관계 등 일상생활에 실제적인 어려움을 유발한다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지시에 집중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춘다
  • 숙제를 마치지 못하고 다른 행동으로 전환한다
  •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닌다
  • 다른 사람 말을 끊고 끼어든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정리 정돈이 안 된다

📋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체크리스트는 미국정신의학회(DSM-5) 진단 기준에 기반하여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떠올리며 해당되는 항목에 체크해 보세요.

🟡 주의력 결핍 증상 (6개 이상 해당 시 의심 가능)

체크 항목
세부사항을 자주 놓치며 실수를 반복한다
주의 집중이 어렵고 쉽게 산만해진다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못하고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다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오랜 시간 주의가 필요한 일을 회피하거나 거부한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가 분산된다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는다

🔴 과잉행동 및 충동성 증상 (6개 이상 해당 시 의심 가능)

체크 항목
손이나 발을 가만두지 못한다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때 계속 움직인다
부적절한 상황에서도 과하게 움직이거나 뛴다
조용히 놀이하거나 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한다
끊임없이 활동하며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한다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대화를 방해하거나 끼어든다

✔ 아래 콘텐츠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 자가진단 결과, 이렇게 해석하세요

체크 수가 많다고 무조건 ADHD는 아닙니다.
진단에 중요한 것은 ‘몇 개나 해당되는가’보다
그 행동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가입니다.

  • 6개월 이상 지속
  • 가정, 학교 등 최소 2가지 환경에서 반복
  • 학습, 사회성, 자기 관리 등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전문가의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연령별로 다른 ADHD 증상, 우리 아이는 어디쯤?

연령 ADHD 의심 행동 특성
유아기 (3~5세) 또래보다 과도하게 움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함. 말이 많고, 통제가 어려움
초등 저학년 지시를 따르기 어렵고, 수업 시간 집중 불가. 친구와 잦은 다툼
고학년 이상 과잉행동은 줄지만, 집중력 결핍이나 충동성 중심 증상이 계속됨

※ ADHD는 나이에 따라 증상의 ‘모양’이 달라질 뿐, 문제의 본질은 이어집니다.


🏥 병원 상담 전, 부모가 꼭 준비해야 할 4가지

상담을 결심했다면 아래의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 가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아이의 행동 변화 기록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어느 상황에서 등)
  • 담임 선생님 또는 보육 교사의 관찰 메모
  • 아이의 일상 루틴, 수면 습관, 감정 기복
  • 가족력(주의력/충동 관련 문제, 정신건강 이력)

병원에서는 경우에 따라 SNAP-IV 설문지, CPT(지속 수행 과제) 같은 정식 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 진짜 궁금해할 핵심 질문들만 모았어요

Q1. 아이가 학교에선 얌전한데, 집에선 산만해요. ADHD일 수 있나요?

  • A. ADHD는 다양한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야 진단됩니다. 특정 환경에서만 산만하다면 환경적 요인(관계, 규칙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자가진단 결과가 높게 나와도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 A. 자가진단은 참고 도구일 뿐이며, 정식 진단은 전문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행동이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상담을 권장합니다.

Q3. ADHD 약물치료는 무조건 필요한가요?

  • A. 아니요. 증상의 강도, 아이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행동치료, 인지행동요법, 생활환경 조정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약물은 선택사항입니다.

Q4. ADHD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나요?

  • A. 일부는 성장하면서 증상이 약화되지만, 상당수는 청소년기까지 지속됩니다. 조기 개입이 향후 사회성과 학습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Q5. 산만한 성격과 ADHD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 A. 성격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지만, ADHD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이며, ‘문제 행동’이 일상 기능에 지장을 줄 정도로 나타납니다.

Q6. 형제 중 한 명이 ADHD라면 다른 아이도 위험한가요?

  • A. ADHD는 유전적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형제자매에게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찰과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커피잔 옆 테이블에 손글씨로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적힌 노란 포스트잇이 놓여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
가끔은 이 한마디가 필요하시죠? 괜찮아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정보, 아래에 있어요


문제 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아이가 ADHD인지 아닌지는 부모가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도움을 연결해 준다면
아이도 자신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정확한 정보보다
아이를 제대로 바라보려는 부모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으로, 오늘부터 아이를 조금 더 다르게 바라봐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ADHD로 진단받은 이후,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이의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정보도 기대해 주세요.

👉 [1편 다시 보기: 틱장애일까 ADHD일까? 산만한 아이, 구별하는 진짜 기준]